Monday, January 11, 2010

Saving Rivers? 강을 살린다고?

사대강 살리기, 남한강 살리기 현장입니다. 강을 파헤치고 운하용 보를 설치 하고 있습니다. 한 눈에 봐도 강이 아예 사라졌죠?

흐르는 강을 막으면 물이 맑아 질까요? 더러워 질까요?
더욱 재미있는 것은 남한강 상류는 오염과 거리가 멉니다. 홍수나 가뭄으로 고생한 적이 없습니다.
남한강 뿐만 아니라 현재 사대강 사업 지구중 상습 홍수 가뭄 피해지역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수질을 좋게 하고 싶으면 오염원을 제거 하는게 상식 입니다. 강 바닥을 긁어내 수생 식물들, 모래틈에 살아야 할
여러 물고기들을 없애면 강이 맑아 지나요? 흐르는 물은 모래에 부딛히며 산소를 일으켜 자정하게 된다는 것은
초등학교 자연시간에 다들 배우지 않습니까? 그 모래를 없애고 강 중간 중간을 콘크리트로 막아 놓으면
수질이 좋아지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왜 계속 사대강 사업을 고집하는 것일까요?
사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는 다르게 이명박 정부가 운하를 포기했다고 보기는 무척 힘듭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보통 용수확보용 보는 2~3 m 가 평균입니다. 더 높으면 오히려 주변을 침수 시킵니다.
그런데 지금 설치 하고 있는 보들은 보통 6.5-8 m 이상 입니다.
운하용 보인거죠.
운하는 아무런 생산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왜 할까요?

대체 누구에게 이익이 떨어지길래 ?


2010 년 1월 9일 남한강 -여주
photographed by eunse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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