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 시간 전 영국 리버풀 지역의 스태틱 갤러리(
Static Gallery)
부스에서는 조금 특별한 전시가 진행됐다. 백남준의 전시가 단 하루, 한 시간 열린다고 써 붙여 놓고는, 그의 작업을 CD로 제작한 복사본을 벽에 걸고 정장을 입은 2명의 여성이 작품을 지키고 있었다.
이 전시는 지난 2005년 열린 전시 ‘데미안 허스트: 오직 하룻밤(Damien Hirst: One
Night Only)'를 재구성한 것이다. 작품의 제작자이자 스태틱 갤러리 디렉터인 폴 설리반(Paul Sullivan)은 “백남준이라는 이름 하나를 보고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지를 보는 프로젝트다. 한 시간의 전시가 끝나고 나면 벽에 붙은 KIAF 공간도에 그날그날 작품판매량을 체크해 스티커로 표시할 계획이다. 부스의 접근성과 크기가 판매량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실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갤러리는 이번 부스운영을 통해 판매뿐만 아니라 앞으로 서울에서 ’리슨 투더 시티‘ 팀과 함께 진행할 전시를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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